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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비밀이지 않은 비밀들의 행렬
학교가 전부인 생활..

뭐 요즘 생활이라고 한다면 학교생활이 전부라고 하면 맞는말일듯..
일단 오늘 1교시는 수업을 맥실에서 했다. 역시 눈이 너무 아파.
앞자리 앉았더니 교수님이 자꾸 내이름 불러가며 질문하신다. 난감한데..
난 이교수님 별로 안좋아하는데...
뭐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마음 먹었으니까 열심히 해야지..
2교시는 휴강되었다.
1학년 학회장 뽑는다고 아예 교수님이 그때 뽑으라고 휴강해주셨다.
난 잠깐 뽑게 시간만 준다는줄 알았는데 교수님이 아예 안오셨을줄이야..
뭐 학회장은 1학년 과대였던 후배가 하고(나한테 너무 깍뜻해서 부담이다)
부학회장은.. 뭐 내가 이뻐라 하는 후배.
너무 하고 싶어하고 열심이니까 앞으로 잘하리라고 생각한다.
부학회장 되고서 뒷풀이 가야 하는데 내옆에서 놀다가 늦게갔다.ㅋㅋ

뭐 그렇게 학회장 부학회장을 뽑는데
뒤에서는 졸업앨범 찍을 생각에 난리다.
뭐 정장사러 가자고 그러면서 모여서 같이 쇼핑하러 가자고 시간 맞추고 있다가 지적.
그리고 머리는 어떻게 할까? 넌 셋팅퍼머 한번 해봐. 너 곱슬이 잘어울리잖아.
옷은 어떻게 할거야? 정장 살거야? 같이가자. 세미정장도괜찮을텐데..
살도 빼야 하지 않을까? 우리 오늘부터 다이어트 하자
학교에서 사진 찍는데.. 다음주 일요일 9시까지 오래.. 그때까지 어떻게 오냐..
화장도 해준다더라. 돈받고 한다던데.. 그냥 개인이 하는게 날려나?
여성들 화장 포인트 파우더 하얗게 바르고 볼터치 강조하세요.
뭐 이런 공문까지 있고..

어쨌든.......
이제 졸업사진을 찍는건가?
정장을 입어야 하는건가?
정장 없는데.. 사야 하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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