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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비밀이지 않은 비밀들의 행렬
자유로움

그냥 별거 아닌것에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이사갈 준비를 하기 위해 옷을 다 정리해서 트렁크 가방에 담아놨는데,

 

비어버린 방에서 얇은 이불 하나 깔고

 

노트북에서 음악을 들으며 뒹굴뒹굴..

 

청소도 했고, 샤워도 했고, 밥도 먹었다.

 

뒹굴 뒹굴.. 뭔가 편한 느낌..

 

바람도 적당히 시원히 불고,

 

잠은 오지 않지만 뭔가 나른한 느낌...

 

근데 일요일날 이거 언제 다 옮기지..

 

옷은 당장 안입는것만 싸놔서 이사가기 직전에 다 싸야 하고,

 

쌀이랑, 식기도구랑 조미료랑,

 

책이랑 이런거 언제다 담냐고..ㅠ^ㅠ

 

이사도 일이다..

 

분명 양주로 올때는 트렁크 가방 하나로 들어온것 같은데,

 

지금은 트렁크 가방 2개에 이것저것 어쩌구 저쩌구 한 10배는 불어난것 같다-_-

푸른지성
2010-06-10 00:19:58

이제 집으로 들어가는군.
머래니
2010-06-10 13:37:23

응, 집으로 들어가. 여자들끼리 살다가 들어가면 참 답답한게 많이 생길것 같아. 여름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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