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를 기다리는 이 길 건너편에
당신이 있었으면 좋겠어.
내 생일 찾아왔던 것처럼 화려한 장미꽃이나,
케익같은건 없어도 돼.
사람들에게 치이는 이 길을 당신의 손을 잡고 걷고 싶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도 좋고,
화가 난 내 투정 받아주지 않아도 돼.
골목으로 들어가는 어두운 입구에서 내 손을 꼭 잡아줬으면 해.
짧은 거리 걱정반 아쉬움 반으로 함께 하지 않아도 돼.
나도 모르게 바라며 걷다보면
어느새 골목 입구에 서서,
끝까지 저 귀퉁이에서 날 기다릴
그 모습을 기대하고 있어.
바보같은 짓인거 뻔히 알면서.
올리가 없잖아.
근데 말이야.
만약에 오게 된다면...
저 골목 끝에 네가 서 있다면 아무말 없이 골목 입구까지 걸어나갈거야.
사람 많은 거리에서 팔짱을 끼지도 않을거고
영화를 봐도 어깨에 기대지 않을거야.
그냥, 아무말도 않고
헤어질때 꼭 껴안아줄거야.
잘가라고,
힘들지 말라고,
아프지 말라고,
그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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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를 기다리는 이 길 건너편에
당신이 있었으면 좋겠어.
내 생일 찾아왔던 것처럼 화려한 장미꽃이나,
케익같은건 없어도 돼.
사람들에게 치이는 이 길을 당신의 손을 잡고 걷고 싶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도 좋고,
화가 난 내 투정 받아주지 않아도 돼.
골목으로 들어가는 어두운 입구에서 내 손을 꼭 잡아줬으면 해.
짧은 거리 걱정반 아쉬움 반으로 함께 하지 않아도 돼.
나도 모르게 바라며 걷다보면
어느새 골목 입구에 서서,
끝까지 저 귀퉁이에서 날 기다릴
그 모습을 기대하고 있어.
바보같은 짓인거 뻔히 알면서.
올리가 없잖아.
근데 말이야.
만약에 오게 된다면...
저 골목 끝에 네가 서 있다면 아무말 없이 골목 입구까지 걸어나갈거야.
사람 많은 거리에서 팔짱을 끼지도 않을거고
영화를 봐도 어깨에 기대지 않을거야.
그냥, 아무말도 않고
헤어질때 꼭 껴안아줄거야.
잘가라고,
힘들지 말라고,
아프지 말라고,
그립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