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다이어트라고 하긴 애매하고

운동시작한지 이틀째라고 해야 하나?

 오늘 페이스북에서 3년전, 아니 4년 전인가? 2013년 9월에 검사했던 인바디 결과 사진을 발견했다.

아... 저때부터 내가 아주 본격적으로 먹고 마시고 찌기 시작했구나..ㅠㅠ

 운동한지 이틀째인데 어제보다 오늘 덜 움직인것 같은데

어제 근육통때문인지 어제보다 더 힘든 느낌.

 체력이 너무 떨어지다보니 그냥 체력단력 운동 몇가지만 했는데 숨이 차고....

트레이너는 현기증 날것 같으면 꼭 중단하라고 말하라고 했는데,

 어제는 괜찮앗는데, 오늘 동작 몇개 하고 런닝머신 걷는 도중에 현기증이 올듯 말듯 했다.

어제와 차이가 나는 거라고는 어제부터 음식을 조금씩 줄이기 시작한 정도와

 어제는 안했던 운동 시작 전 런닝머신 10분 정도 뛰기 정도랄까...

맨날 많이 먹고 안움직이디가 먹는 량이 줄어들면서 조금 더 움직여서 그런가?

 암튼 급격한 체력저하를 느끼며 운동 끝내기 전 런닝머신 30분은 포기하고

20분만 걷다 내려옴.

 이틀간격으로 PT를 받는데 내일은 두번째 트레이닝 날.

근데 허벅지가 너무 아프다..ㅠ^ㅠ

 다리가 후들후들. 근육통 때문에 PT 수업(?)하는 거 제대로 못따라가고 시간만 날리면 어쩌지?

그래도 해야 함. 살이 너무 쪘어.

 최종적으로 몸무게는 9키로 감량해야 하지만

체지방 11키로 감량하고 근육 2키로를 더 채워 넣어야 한단다...

 이게 일단 1차 목표. 정상인 되기.

그 후에 몸짱되기, 복근 만들기... 이런거는 뭐..... 나중에 선택사항이라나?

 여자들 중에 배에 복근 있는 분들 체지방이 10~15프로 정도라니...

그건 일단 지금 상황에선 무리무리무리요~ 장기적으로 보면 몰라도-0-

 7일에 11차 마감이 끝나고, 12차 업무를 받았는데...

저번에는 구마 예식 조사하다가 라틴어로 된 구마예식서(로마예식서)를 찾아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삼국시대 후기 자료조사를 해야하는데

백제의 경우 일본이 오히려 연구에 활발하고 한국에는 자료가 거의없고

 그나마 있는 자료가 논문이라나?

역사 정말 싫어했는데 이거 어떻게 하나 좀 심각하게 고민이 되긴 함...

 그래도 뭐 하다보면 나도 공부되고 좋겠지.

배워서 남주나?

 주긴 해야 하는데, 남 줘도 나에게도 남으니까 ...

아, 다이어트에 일에, 공모전 준비에 정신이 없......... 어야 하는데 3개는 한꺼번에 하기 힘들긴 하다.

 이렇게 빡센만큼 돈도 많이 벌었으면 좋겠는데...

어제는 모처럼 연극을 보러 다녀왔는데, 재미있었다.

 코믹은 코믹인데 언어유희랄까.

비판적인데 풍자가 대박이다.

 늘근도둑 이야기.

꽤 오래 한 연극이라는데 오래 할만하다는생각이 든다.

 시대에 따라 풍자하는 내용이 달라지니까.

어제 봤던건 현재 대통령 및 최순실 사태 등에 대한 관련 인물 풍자였는데

 뉴스를 안보고 현재 상태가 어떤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재미가 없겠지만

상황을 알고 말 장난으로 비꼬거나 하는게 통쾌하고 재미있었다.

 다음번에는 다른 주제로 공연을 하겠지.

다음에도 또 보러 가고 싶은 생각이 들던 공연.

 근데 그런 공연에서 써먹을 소재가 없어질 세상은 역시 환상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