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8시에 반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잡다한거 하다가

10시반에 밥대신 양송이 스프를 먹고

이것저것 또 하다가 12시에 운동감.

헬스장 도착해서 런닝머신 시작하자마자 사고 침.

런닝머신 아래로 라커열쇠가 떨어짐. 밑으로 기어들어갔는지 보이지 않음.

덕분에 헤매다가 카운터 이쁜 언니한테 얘기했더니 트레이너 분을 불러주심.

그리고 엄청나게 깜짝 놀람.

트레이너가 런닝머신을 혼자서 번쩍 들었음.

물론 뒤쪽 벨트부분을 들어올린거긴 하지만 무게가 장난 아닐텐데

번쩍 들어서 비틀어주시는 덕에 라커열쇠 후다닥 주웠음.

으아... 미안시러움..

하지만 트레이너는 별로 힘들어보이지 않음.

그냥 보기만 해도 무거운데

잠깐 끝쪽만 들은거라고 해도 아무래 그래도 힘들텐데

역시 운동해서 먹고 사는 사람이라 그런가 완전 괴력의 소유자로 보임.

어쨌든 라커열쇠를 찾고 운동 시작!

1. 런닝머신 몸풀리 10분.

2. 스텝박스 2동작 20번씩 2회

3. 스쿼더 15회씩 3셋트(기본 스쿼터 자세)

4. 스쿼터 15회씩 3셋트(허빅지 안쪽 근육 발달용. 다리를 더 넓게 벌리고 발끝을 바깥을 향함)

5. 상체 운동 기구 20회씩 2셋트(날개뼈를 접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고 함)

6. 상체 운동 기구 20회씩 3셋트(겨드랑이와 옆구리사이 등쪽 근육 써야 한다 함)

6번의 경우 하다가 자세가 잘못잡히는걸 발견한 나 등록할때 상담해주신 매니저가 와서 자세 잡아주고 가심.

원래 헬스장이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가면 트레이너들이 모르는 사람인데 자꾸 인사한다.

아무생각 없이 멍때리다가 같이 인사 받으면서 뻘쭘뻘쭘.

7. 윗몸일으키기 20회(역시 너무 힘들다. 운동 부족)

8. 상복부운동 20회(윗몸일으키기 자세에서 전체를 일어나지 않고 명찌쪽까지만 들어올림)

8번은 어제 할때는 아무생각없이 운동이 되고 있는건가 싶었는데, 오늘 하니 명치쪽 근육이 쫙쫙 쪼여주는 느낌이 드는게 운동을 하고 있는게 맞기는 한가 봄.

9. 하복부운동 20회(무릎을 굽히고 양쪽발을 붙인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무릎을 가슴쪽에 붙이는 동작)

9번의 경우 아마 적응되면 다리를 펴고 올렸다 내렸다 하라고 하겠지-0-

으아.. 그거 엄청 힘든데... 뭐 적응되겠지? 언젠가는??

10. 런닝머신 25분.

상체운동 기구에서 하는거 하나 더 있었는데 런닝머신 걷다가 생각남.

그래서 결국 그냥 건너뜀.

런닝머신 6에서 빨리걷기 하다가 8에서 뛰어야 하는데

컨디션이 안좋은건지 아니면 근육통때문에 힘든건지

6으로 걷는것도 너무 힘겨워서 뛰었다가는 바로 런닝머신에서 자빠질각이라 오늘은 안뜀.

6으로 빠르게 걷다가 5로 낮춰서 살살 걷다가 이렇다가 20분부터 속도 낮춰서 슬슬 걷다가 결국 25분째 되서 끄고 내려옴.

런닝머신에서 걸으면 갑자기 멈춰서 그런가 현기증나고 어지러운 편이라

좀 심하게 번거롭더라도 시간 여유를 두고 6, 5, 4, 3, 2 이렇게 속도를 낮췄다가

2에서 끄고 그 상태에서 안내려오고 팔다리 스트레칭 조금씩 하고 내려오게 됨.

어쨌든 오늘도 운동 다녀오는 것은 성공!

빼먹지 말고 다니자.

딱 3달만 고생하자-0-;;

근데 저녁 먹방을 포기했더니

점심에 먹방을 찍고 있다.-0-

닭가슴살이랑 샐러드는 시켰는데

아직 배송준비중이라고.

주말에 배송 안해준다고 했으니까 다음주 월요일에야 오려나

근데 웃긴게 주문한게 아임닭에서 샐러드랑 닭가슴살 시켰는데

그거 어디서 주문해야 하나 한참 검색질하다가 주문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여기 광고에 떡하니 떠 있엇음.

왜 진작 발견을 못했지-0-

뭔가 뻘짓한 기분.

아... 이제 손 다 녹았으니까

또 열심히 논문리스트 찾아야겠다.

안졸렸으면 좋겠음..

역시 역사는 졸려

논문도 졸려.

근데 역사 논문 뒤적거려서 자료 정리해야 해.

으허허허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