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같으면 환승 1분이라는 시간이면 포기하고 슬슬 걷다가
배차 간격이 큰 중앙선을 타지 않고 버스정류장에 가서 버스를 탔을텐데
어제는 무리해서 뛰어서 환승에는 성공했으나 발목을 접지르고 말았다.
보통 이정도면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거니 생각하고 버텼는데
뭐 버틴다기 보다는 회사다니면서는 병원갈 시간 자체가 안되서
억지로 뻐팅겼다는게 맞는 말일듯.
어쨌든 발목이 시위를 시작했고, 자고 일어나서 좀 괜찮아지면 내비둬야지
했는데 그런 생각을 예상이라도 했는지 자고 일어나도 영 낫지를 않았다.
그대로 운동을 했다가는 더 심하게 아플것 같아서
부랴부랴 일어나서 아침밥 먹고..
뭐 아침이라고 해봤자 원래 먹던 양의 1/3정도?
그래도 우유 하나 먹는것보단 낫겠거니 싶어서
밥 먹고 병원에 가니 10시 10분쯤?
가서 침 맞고 잠시 누워있으니 환자들이 몰려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대기환자가 많아짐-0-
좀만 더 늦게 왔으면 엄청 기다려야 했을듯.
오늘 병원의 첫 환자는 나였다.
부황뜨고 침맞고 물리치료 받고 찜질하고.
1시간 정도 멍때리고 있는데 배에서는 힘차게 꾸르륵 거리고
옆에 대기중인 허리 디스크 할아버지(?)는 코골면서 참 잘도 주무시더라는.
병원에서 1~2회 정도 침 맞으면 괜찮을거라고
그래도 불편하면 더 나와서 치료 받으라고 했는데
아마 더 받아야겠지.
왜냐면..
치료 받고 괜찮아져서 운동했더니 금방 나을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운동을 안하는게 낫겠지만
PT예약도 잡혀있고, 운동 쉰다고 쉽게 나을거 같지도 않고
차라리 운동은 원래대로 하고 병원을 조금 더 다니면서 치료를 받겠다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오늘은 대망의 인바디!!
일주일에 한번씩 인바디를 하다보니 잠시라도 많이 먹거나 운동을 거르면
결과가 안좋게 나올것 같다는 압박감이랄까.
어쨌든 오늘 인바디 결과로는
근육량은 -0.1kg 감소...ㅠㅠ
체지방 -1.8kg 감소
오늘로써 체지방, 근육, 복부지방 모두 정상으로 돌입됨.
기뻤으나 기쁘지 않은 이 결과는 어찌하나..
트레이너가 한달 평균 체지방 -5kg의 기록을 갖고 있다는데
이 기록 내가 깎아먹을까봐 솔직히 걱정도 되긴 함..ㅋㅋ
오늘의 운동일지.
1. 런닝머신 20분(원래 10분만 하려고 했는데 15분쯤 트레이너가 와서 5분만 더 하고 있어달라고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20분 됨..ㅋㅋ 초반에 땀 왕창 뺌)
2. 팔벌려뛰기 20회.
3. 스텝박스 1. 양발 교차로 뛰기 20회.
4. 스텝박스 2. 양쪽으로 뛰기 20회.
5. 스텝박스 3. 양발뛰기 20회(여전히 혼자 뛰기에는 중심 못잡아서 쎄쎄쎄)
6. 스텝박스 4. 한발로 버티고 양발로 교차해서 찍기 20회씩 좌, 우 총 40회
7. 버피 15회. 20회 시도하려다가 자세 무너지면서 상태 급 하강-0- 15회에서 포기.
8. 런지 왕복. 전에 런지 할때는 그냥 보폭크게 발 내뻗고 무릎을 ㄴ 자로 숙이는 자세만 했는데 오늘은 ㄴ자로 숙인상태에서 일어났다가 다시 앉았다 일어나서 다시 한걸음 앞으로 가는 형태.
런지 한번만 하고 바로 강도 올리냐니까 원래 그렇게 해야 한다고..-0-
뭐 그래야 자극이 되서 근육도 키워지고 살도 빠지겠지..근데 진짜 한숨이 나오는..
그래도 끝까지 해냄..ㅠ^ㅠ
9. 상체기구 _ 날개뼈를 접는 느낌으로 가슴과 허리를 펴줘야 하는 운동.
전에는 7키로로 했는데 오늘은 무게를 한단계 더 올림.
20회씩 3셋트 했는데 등근육에 쥐나는 줄..
10. 밴드운동. 다리는 어깨넓이정도로 벌리고 팔은 쭉 뻗은 상태에서 밴드를 쭉 땡겼다가 다시 돌아가는 동작. 역시나 팔뚝과 어깨 사이 근육이 자극됨.
20회씩 좌우 2셋트씩.
스트레칭이 더 힘든 느낌?
근데 지금은 밴드운동 트레이너가 자세 잡아주면서 도와주지만 혼자 땡기려면 얼마나 힘들지 감이 안잡힘...ㅠㅠ
11. 데드리프트 10키로. 10회씩 3셋트.
이건 봉으로 자세 잡는걸 먼저 하고 무게가 있는 걸로 했는데 다리를 어깨너비보다 살짝 좁게 서서 11자로 만든 다음 봉을 양쪽을 잡고 허리를 편 상태에서 허리를 펴고 봉으로 허벅지를 타고 내려가듯이 무릎을 살짝 굽힘.
밀어낸다는 느낌이라 무릎은 살짝 굽히지만 엉덩이가 뒤로 빠짐. 무릎을 너무 굽히게 되면 스쿼터가 되기때문에 너무 굽히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
오늘 처음해봤는데 무겁다는 느낌은 안들었지만 이거 자세잡는게 중요.
운동 하다말고 잠깐 멍때렸더니 자세가 바로 흐트러짐;;
12. 윗몸일으키기 20회. 이제 이정도는 그닥 힘들지 않음. 움하하하하...20회갖고 참;;
13. 크런치 30회. 기본 크런치 자세로 30회.
14. 크런치 2. 양발을 한쪽으로 기울고 그 상태로 크런치 20회.
좌, 우 20회씩.
정말 놀라운게 이거 잠깐 했다고 샤워하는 동안 근육 라인이 잠깐 인사함.
물론 금세 사라짐..ㅠ^ㅠ
15. 런닝머신 30분. 평소보다 격하게 해서 그런가 힘들어서 6놓고 걷고 8놓고 뛰는건 못하고 5 놓고 걷다가 6놓고 빨리 걷다가 이런식으로 30분 채우고 끝!
트레이너가 하는 얘기가 보면 운동할떄 내가 긴장하고 있다고
긴장 풀고 하란다.
음.. 긴장했나? 했을걸..ㅋㅋ
왜? 나도 모름.
혜진이가 손톱 해주겠다고 해도 손 내밀고 있을때 손가락에 힘들어간다고 구박 많이 당했는데, 네일샵 가서도 또 손가락에 힘 주고 있음.
나도 모르게 수시로 긴장하나보다.
그래서 자꾸 어깨가 굳나.
오늘 밴드 운동하고 거울에서 차렷한 자세를 봤는데
확실히 어깨 굽은게 많이 펴지고 습관적으로 엉덩이 뒤로 빼는 습관이 없어져서
몸이 ?모양에서 I모양으로 바뀌고 있음.
좋은 듯!!
아, 일지를 너무 오래 썼네.
얼른 후딱 일해야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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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같으면 환승 1분이라는 시간이면 포기하고 슬슬 걷다가
배차 간격이 큰 중앙선을 타지 않고 버스정류장에 가서 버스를 탔을텐데
어제는 무리해서 뛰어서 환승에는 성공했으나 발목을 접지르고 말았다.
보통 이정도면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거니 생각하고 버텼는데
뭐 버틴다기 보다는 회사다니면서는 병원갈 시간 자체가 안되서
억지로 뻐팅겼다는게 맞는 말일듯.
어쨌든 발목이 시위를 시작했고, 자고 일어나서 좀 괜찮아지면 내비둬야지
했는데 그런 생각을 예상이라도 했는지 자고 일어나도 영 낫지를 않았다.
그대로 운동을 했다가는 더 심하게 아플것 같아서
부랴부랴 일어나서 아침밥 먹고..
뭐 아침이라고 해봤자 원래 먹던 양의 1/3정도?
그래도 우유 하나 먹는것보단 낫겠거니 싶어서
밥 먹고 병원에 가니 10시 10분쯤?
가서 침 맞고 잠시 누워있으니 환자들이 몰려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대기환자가 많아짐-0-
좀만 더 늦게 왔으면 엄청 기다려야 했을듯.
오늘 병원의 첫 환자는 나였다.
부황뜨고 침맞고 물리치료 받고 찜질하고.
1시간 정도 멍때리고 있는데 배에서는 힘차게 꾸르륵 거리고
옆에 대기중인 허리 디스크 할아버지(?)는 코골면서 참 잘도 주무시더라는.
병원에서 1~2회 정도 침 맞으면 괜찮을거라고
그래도 불편하면 더 나와서 치료 받으라고 했는데
아마 더 받아야겠지.
왜냐면..
치료 받고 괜찮아져서 운동했더니 금방 나을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운동을 안하는게 낫겠지만
PT예약도 잡혀있고, 운동 쉰다고 쉽게 나을거 같지도 않고
차라리 운동은 원래대로 하고 병원을 조금 더 다니면서 치료를 받겠다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오늘은 대망의 인바디!!
일주일에 한번씩 인바디를 하다보니 잠시라도 많이 먹거나 운동을 거르면
결과가 안좋게 나올것 같다는 압박감이랄까.
어쨌든 오늘 인바디 결과로는
근육량은 -0.1kg 감소...ㅠㅠ
체지방 -1.8kg 감소
오늘로써 체지방, 근육, 복부지방 모두 정상으로 돌입됨.
기뻤으나 기쁘지 않은 이 결과는 어찌하나..
트레이너가 한달 평균 체지방 -5kg의 기록을 갖고 있다는데
이 기록 내가 깎아먹을까봐 솔직히 걱정도 되긴 함..ㅋㅋ
오늘의 운동일지.
1. 런닝머신 20분(원래 10분만 하려고 했는데 15분쯤 트레이너가 와서 5분만 더 하고 있어달라고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20분 됨..ㅋㅋ 초반에 땀 왕창 뺌)
2. 팔벌려뛰기 20회.
3. 스텝박스 1. 양발 교차로 뛰기 20회.
4. 스텝박스 2. 양쪽으로 뛰기 20회.
5. 스텝박스 3. 양발뛰기 20회(여전히 혼자 뛰기에는 중심 못잡아서 쎄쎄쎄)
6. 스텝박스 4. 한발로 버티고 양발로 교차해서 찍기 20회씩 좌, 우 총 40회
7. 버피 15회. 20회 시도하려다가 자세 무너지면서 상태 급 하강-0- 15회에서 포기.
8. 런지 왕복. 전에 런지 할때는 그냥 보폭크게 발 내뻗고 무릎을 ㄴ 자로 숙이는 자세만 했는데 오늘은 ㄴ자로 숙인상태에서 일어났다가 다시 앉았다 일어나서 다시 한걸음 앞으로 가는 형태.
런지 한번만 하고 바로 강도 올리냐니까 원래 그렇게 해야 한다고..-0-
뭐 그래야 자극이 되서 근육도 키워지고 살도 빠지겠지..근데 진짜 한숨이 나오는..
그래도 끝까지 해냄..ㅠ^ㅠ
9. 상체기구 _ 날개뼈를 접는 느낌으로 가슴과 허리를 펴줘야 하는 운동.
전에는 7키로로 했는데 오늘은 무게를 한단계 더 올림.
20회씩 3셋트 했는데 등근육에 쥐나는 줄..
10. 밴드운동. 다리는 어깨넓이정도로 벌리고 팔은 쭉 뻗은 상태에서 밴드를 쭉 땡겼다가 다시 돌아가는 동작. 역시나 팔뚝과 어깨 사이 근육이 자극됨.
20회씩 좌우 2셋트씩.
스트레칭이 더 힘든 느낌?
근데 지금은 밴드운동 트레이너가 자세 잡아주면서 도와주지만 혼자 땡기려면 얼마나 힘들지 감이 안잡힘...ㅠㅠ
11. 데드리프트 10키로. 10회씩 3셋트.
이건 봉으로 자세 잡는걸 먼저 하고 무게가 있는 걸로 했는데 다리를 어깨너비보다 살짝 좁게 서서 11자로 만든 다음 봉을 양쪽을 잡고 허리를 편 상태에서 허리를 펴고 봉으로 허벅지를 타고 내려가듯이 무릎을 살짝 굽힘.
밀어낸다는 느낌이라 무릎은 살짝 굽히지만 엉덩이가 뒤로 빠짐. 무릎을 너무 굽히게 되면 스쿼터가 되기때문에 너무 굽히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
오늘 처음해봤는데 무겁다는 느낌은 안들었지만 이거 자세잡는게 중요.
운동 하다말고 잠깐 멍때렸더니 자세가 바로 흐트러짐;;
12. 윗몸일으키기 20회. 이제 이정도는 그닥 힘들지 않음. 움하하하하...20회갖고 참;;
13. 크런치 30회. 기본 크런치 자세로 30회.
14. 크런치 2. 양발을 한쪽으로 기울고 그 상태로 크런치 20회.
좌, 우 20회씩.
정말 놀라운게 이거 잠깐 했다고 샤워하는 동안 근육 라인이 잠깐 인사함.
물론 금세 사라짐..ㅠ^ㅠ
15. 런닝머신 30분. 평소보다 격하게 해서 그런가 힘들어서 6놓고 걷고 8놓고 뛰는건 못하고 5 놓고 걷다가 6놓고 빨리 걷다가 이런식으로 30분 채우고 끝!
트레이너가 하는 얘기가 보면 운동할떄 내가 긴장하고 있다고
긴장 풀고 하란다.
음.. 긴장했나? 했을걸..ㅋㅋ
왜? 나도 모름.
혜진이가 손톱 해주겠다고 해도 손 내밀고 있을때 손가락에 힘들어간다고 구박 많이 당했는데, 네일샵 가서도 또 손가락에 힘 주고 있음.
나도 모르게 수시로 긴장하나보다.
그래서 자꾸 어깨가 굳나.
오늘 밴드 운동하고 거울에서 차렷한 자세를 봤는데
확실히 어깨 굽은게 많이 펴지고 습관적으로 엉덩이 뒤로 빼는 습관이 없어져서
몸이 ?모양에서 I모양으로 바뀌고 있음.
좋은 듯!!
아, 일지를 너무 오래 썼네.
얼른 후딱 일해야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