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래니
나를 아는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
201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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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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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2017-03-27 08: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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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드립니다.
해탈을 하셨군요.
좋은 작품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제가 자주는 못 들어와도 가끔씩은 오면서 님의 일기는 꼭 본답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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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2017-03-27 17: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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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감사합니다^^
아직 갈길이 멀었지요~ 그래도 슬슬 워밍업 중이니 최대한 빠른 시간 내로 그 길에 다다를수 있겠지요^^
그 길에 다다르면 어떤 결과인지 공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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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평소보다 이른 출근을 하고,
평소보다 엄청 빠른 퇴근을 해서 오빠 생일이라고 가족끼리 식사를 같이했다.
근데 평소 먹던것보다 너무 먹어서 소화가 힘겨웠고
케잌은 구경만 하고 먹지도 못하고 있다가 저녁 9시가 넘어서 한조각을 먹어버렸다.
그런데... 으아...
원래 케잌이 이렇게 달고 질리는 거였나?
깔끔하게 먹으려고 조각케잌 한조각을 통째로 들고 들어왔는데
마지막에 질려서 입안에 너무 자극이 됐는지 자꾸만 침이 고여서 힘들었음.
그러다가 생활패턴에 다시 문제가 생긴건지 잠이 너무나 안와서 웹툰 봄.
생활패턴 망가지면 안되는데..
내일부터 다시 일찍일어나는 습관들 들여야겠다.
주말이라 운동 안간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아침 11시에 일어나버리다니-0-
일어나서도 바로 준비하고 나왔으면 그래도 일찍 출근했을텐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밍기적밍기적-0-
3시반에 출근했는데 6시에 저녁먹으려고 도시락 챙겨온-0-
어제 잠이 안와서 누워서 뒹굴다가 웹툰을 봤다.
네이버 웹툰인데 제목이 '낮에 뜨는 달'이었던가...
180여편 정도 연재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분량이 길어서 그냥 가볍게 보면 되겠지
분량이 얼마 안되는건 또 기다렸다가 봐야 하고
카카오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로 보는건 또 시간맞춰 봐야 하루에 1편씩 다 봐야 하고
소설 보는것도 부지런하게 봐야 하는데
아무래도 분량에 여유가 있는건 그런거 없이 봐도 되서 부담이 덜하다.
그런데 결국 현재 연재분까지 모두 다 봐버렸음.
성격상 다음 연재를 기다리지 못하는 타입이라 드라마도, 소설도 완결이 나야 보기 시작하거나
아니면 외과의사 최태수나, 달빛조각사처럼 분량이 너무 많아서 읽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소설을 보게 되는데 역시 200회가 안되는건 ..ㅠㅠ
물론 분량이 좀 되는걸로 노블레스를 보기는 했는데, 이건 계속 싸우기만 하다보니 보다 지쳐서 이제 안보고 있는중. 나중에 생각나면 보게 될 수는 있겠지만.
아무튼 어제 그렇게 웹툰을 보다가 연재분이 모두 끝나고 다음회에 계속이라는
그 말에 너무 답답한 나머지 습관적으로 연재분 미리보기 유료결제라도 하고 싶었는데
이건 연재분 미리보기 유료공개도 없음.
말 그대로 그냥 업로드 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
그런데 내가 왜 다른것과 다르게 이렇게 안달복달일까 생각해보니
이거 정말 구성이 좋은 웹툰이잖아 싶었음.
그리고 순간 머리를 번뜩이는 !
웝툰보다가 득도한 기분.
깨달았다.
내가 현재 웹드라마를 위해 써보고 있는 대본의 문제가 뭔지.
피드백에서는 캐릭터가 복잡하고, 구조가 벌어져있고, 엔딩포인트를 못잡는다고 했는데
여기서 엔딩 포인트를 잡는 법을 깨달았다고 해야 하나?
물론 미나아저씨 웹툰이 엔딩 포인트가 제대로 안잡혀 있던거라 내가 개떡같이 쓰는건 아니다.
분명 독고리와인드도 엔딩포인트나 구성은 제대로 되어 있다.
다만 내가 이 작업을 위해 반년내내 외울정도로 웹툰을 보고 반복해서 보고
내용을 보고 캐릭터를 분석하고 이런식으로 너무 집중해서 '일'적으로 보고있다보니
정작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게 된 것 뿐....
혹시라도 깨달은거 잊을까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로 메모해두고
오늘 쉬면 내일 또 잊어버릴까 일요일인데도 출근함.
별 약속 업승면 그냥 쭉 사무실에서 사는 패턴.
확실시 주말 사무실은 사람이 더 없어서 편하고 좋다.
완전 조용하고~
물론 이 조용함을 즐기기 위해 출근한 분은, 내가 출근하면서 타이핑 소리가 시끄러워서 싫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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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팅의 미학
대사보다는 행동, 등장, 표정으로 표현할것
그 예시로 낮에 뜨는 달
마지막화에서
아군인 민오와 친구.
적이었던 지원선배의 등장.
그 후 제일 갈등요소가 커진
준오의 등장
준오의 등장은 귀신에게 둘러쌓인 컷. 대사나 행동 별도로 없음.
독고리와인드에서는 걸으면서 나레이션이 나가는게 아니라
강혁이 이기주를 지켜보며 나레이션이 나가고
그 후 자리에서 일어나며
The End
2화의 경우
김영하가 단순 무료한게 아니라
신도윤의 말을 귀찮아서 안들어주려는듯 하다
표정이 바껴 눈빛을 번득이며
말해.
또는 대사후 표정에 클로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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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가 한 메모.
얼른 메모 마무리하고 어제 한 메모를 내가 작업하는 대본에다
적용해봐야겠다.
득도한 기분이라 너무 좋음!!